[산업일보]

'AIoT, 디지털과 일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AIoT 국제전시회'에서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출품됐다.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와 스마트 홈(Smart Home) 전문업체인 아카라라이프 주식회사(Aqara)는 AI(인공지능) 홈 카메라와 도어벨을 선보였다.


AI 홈 카메라는 가정용 CCTV의 기능에 인공지능을 더해, 제스처를 인식하고 설정된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다. 가령, 손가락으로 가위 모양을 취하면 조명이 꺼지는 식이다. 또, 사람과 애완동물을 구별하고, 안면인식도 할 수 있다.


아카라라이프 관계자는 "실제로 여행으로 비어 있는 집에 침입한 도둑을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경보를 알려 잡아낸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다.


홈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도어벨은 핸드폰과 연동돼 부재중에도 집을 찾아온 손님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목소리 변조도 가능해 여성 1인 가구의 신분을 감춰 범죄 위험을 낮추는 식으로도 이용된다.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디자인에 특히 신경 써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라며 이 밖에도 온·습도, 조도 장치, 무선조명스위치, 커튼 자동화 장치 등 여러 홈 IoT 디바이스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홈 IoT 시장에 대해 "국내 시장의 경우 현재는 마니아층에 머물러 있다"라며 "일반 소비자들은 IoT 에 대해 잘 모르지만, 삼성 등 대기업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IoT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어 점점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김성수 기자 kk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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